사회과학은 자연과학과 마찬가지로 법칙정립적 (monotonic)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것이지만, 사회과학에서의 인과관계는 자연과학과에서의 그것과는 다른 성격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법칙정립적 인과관계가 곧 완전한 인과관계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즉, 사회과학에서의 인과관계는 불완전하다.
예외가 언제나 존재할 수 있으며, 존재하는 예외로 인해 법칙(이론)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인 지향성이 마리와나의 합법성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all, $ \forall $)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이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이타심이 많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증명되었더라도, 당신이 아는 한 남자가 많은 이타심을 가질 수도 있으며, 이것이 이 사회적 법칙을 무너뜨리는 것은 아니다.
또한 소수의 사례만으로도 인과관계를 이야기 할 수 있다. 편부나 편모의 가정환경이 초등학교 학생의 비행연루와 관련이 있는데 대다수의 사례가 그렇지 않다고 해서 이것이 인과관계를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례는 소수지만 높은 인과관계를 의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