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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_methods_lecture_note [2019/04/17 09:01] hkimscilresearch_methods_lecture_note [2019/09/20 08:18] hkims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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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이면 한 번쯤 거쳐야 할 조사방법론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회과학분야의 조사방법론을 다루기에 앞서서 과학이라는 단어가 여러분에게 어떤 것을 던지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과학이 무엇인가라는 따분한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과학이라는 단어로 인해 연상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묻는 것이다. 기초교육 기간 중에 바퀴의 시작, 피타고라스의 정리, 화성학, 점성학,  기하학 등을 배우기는 하지만 이런 것들이 과학과 연상되기 보다는 뉴튼의 만류인력의 법칙, 갈릴레오의 발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등등이 우리에게 보다 친근한 과학의 이미지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과학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서서히 발전해 온것이 사실이지만,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과학은 일반적으로 근대(modern)라는 단어와 함께 인류의 근대성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기초를 말한다. 어떻게 이야기 하면, 자연과학이라는 말이 과학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하겠다 ((Wikipedia. Social sciences.   Retrieved Feb. 23, 2005, from http://en.wikipedia.org/wiki/Social_Sciences)) .  이 책은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이면 한 번쯤 거쳐야 할 조사방법론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회과학분야의 조사방법론을 다루기에 앞서서 과학이라는 단어가 여러분에게 어떤 것을 던지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과학이 무엇인가라는 따분한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과학이라는 단어로 인해 연상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묻는 것이다. 기초교육 기간 중에 바퀴의 시작, 피타고라스의 정리, 화성학, 점성학,  기하학 등을 배우기는 하지만 이런 것들이 과학과 연상되기 보다는 뉴튼의 만류인력의 법칙, 갈릴레오의 발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등등이 우리에게 보다 친근한 과학의 이미지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과학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서서히 발전해 온것이 사실이지만,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과학은 일반적으로 근대(modern)라는 단어와 함께 인류의 근대성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기초를 말한다. 어떻게 이야기 하면, 자연과학이라는 말이 과학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하겠다 ((Wikipedia. Social sciences.   Retrieved Feb. 23, 2005, from http://en.wikipedia.org/wiki/Social_Sciences)) .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구분은 어떤가? 애초의 학문은 수학을 제외하고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았다. 플라톤은 기학학과 시학을 동시에 배웠으며 두 분야 간의 차이에 대해서 뚜렷이 인식하지 않았다.  뉴튼 (Isaac Newton)이 수학을 이용하여 과학적인 업적을 쌓기 시작하면서 수학이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듯이 여겨진 시기가 있었는데, 이와 함께 인간의 영적인 (spiritual) 영역도 수학을 이용하여 탐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파스칼 (Blaise Pascal)이나 라이프치히는 수학을 이용하여 인간의 행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으며 후에 콤트 (August Comte) 또한 이와 같은 생각을 받아 들여, 가정과 비판적 사고, 그리고 객관적 관찰의 방법을 통해서 인간 사회를 연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칼 막스 (Karl Marx)와 같은 학자는 역사라는 학문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구분은 어떤가? 애초의 학문은 수학을 제외하고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았다. 플라톤은 기학학과 시학을 동시에 배웠으며 두 분야 간의 차이에 대해서 뚜렷이 인식하지 않았다.  뉴튼 (Isaac Newton)이 수학을 이용하여 과학적인 업적을 쌓기 시작하면서 수학이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듯이 여겨진 시기가 있었는데, 이와 함께 인간의 영적인 (spiritual) 영역도 수학을 이용하여 탐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파스칼 (Blaise Pascal((1623년 6월 19일~1662년 8월 19일)))이나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1646년 7월 1일 ~ 1716년 11월 14일)))는 수학을 이용하여 인간의 행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으며 후에 콤트 (August Comte) 또한 이와 같은 생각을 받아 들여, 가정과 비판적 사고, 그리고 객관적 관찰의 방법을 통해서 인간 사회를 연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칼 막스 (Karl Marx)와 같은 학자는 역사라는 학문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나아가서는 다윈의 (Charles Darwin) "자연선택이론 (Theory of Natural Selection)"과 맨델의 (Gregor Mendel) 유전학적 법칙의 등장은 인간 또한 자연과학의 대상이며 거기서 일정한 법칙에 (수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도출되는) 지배될 수 있다는 생각이 일반적이 되도록 만들었다. 프로이드(Freud), 제임스 (William James), 듀우이(John Dewey) 등의 학문적 업적은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법칙의 발견이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지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회과학이 보편적인 원칙이 발견되는 (되어야 하는) 학문의 분야가 되도록 하였다.  나아가서는 다윈의 (Charles Darwin) "자연선택이론 (Theory of Natural Selection)"과 맨델의 (Gregor Mendel) 유전학적 법칙의 등장은 인간 또한 자연과학의 대상이며 거기서 일정한 법칙에 (수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도출되는) 지배될 수 있다는 생각이 일반적이 되도록 만들었다. 프로이드(Freud), 제임스 (William James), 듀우이(John Dewey) 등의 학문적 업적은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법칙의 발견이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지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회과학이 보편적인 원칙이 발견되는 (되어야 하는) 학문의 분야가 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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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언급된 책상의 예를 가지고 좀 더 이야기 해보자. 위에서는 독자의 머리에 있는 책상과 실제하는 책상 간의 불일치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즉, 독자가 경험한 물체로서의 책상과 독자의 머리에 떠오른 책상이 1:1 의 형식으로 매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된 책상의 예를 가지고 좀 더 이야기 해보자. 위에서는 독자의 머리에 있는 책상과 실제하는 책상 간의 불일치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즉, 독자가 경험한 물체로서의 책상과 독자의 머리에 떠오른 책상이 1:1 의 형식으로 매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약간 방향이 다른 질문을 하자. 독자가 위의 책상에 관한 글을 읽고 떠올린 책상은 필자가 이 글을 쓰면서 떠올린 책상과 같은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와 필자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쯤 되면 플라톤의 이데아가 설득력을 갖기 시작한다)? 상황중심의 접근을 취하는 연구자는 이와 같은 현상이 가능한 이유로 "전형화를 ([[Typification|typification]])" 든다. 전형화란 인간이 경험하는 것에서 전형적인 그 무엇을 솎아 내어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인간은 수 많은 갈래의 경험을 단순화하여 정리하는 경향 혹은 복잡하게 엮여져 있는 현상을 질서정연하고 정리정돈이 잘된 것으로 파악하여 알아 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형화와 공통추구의 성향을 (indexicality) 통해서 우리는 너와 내가 서로 다른 것을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같은 것을 추구하는 듯이 아무런 문제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약간 방향이 다른 질문을 하자. 독자가 위의 책상에 관한 글을 읽고 떠올린 책상은 필자가 이 글을 쓰면서 떠올린 책상과 같은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와 필자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쯤 되면 플라톤의 이데아가 설득력을 갖기 시작한다)? 상황중심의 접근을 취하는 연구자는 이와 같은 현상이 가능한 이유로 "전형화를 ([[Typification|typification]])" 든다((see [[amazon>0810103907]])). 전형화란 인간이 경험하는 것에서 전형적인 그 무엇을 솎아 내어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인간은 수 많은 갈래의 경험을 단순화하여 정리하는 경향 혹은 복잡하게 엮여져 있는 현상을 질서정연하고 정리정돈이 잘된 것으로 파악하여 알아 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형화와 공통추구의 성향을 (indexicality) 통해서 우리는 너와 내가 서로 다른 것을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같은 것을 추구하는 듯이 아무런 문제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책상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독자는 필자의 이야기가 일종의 궤변인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책상은 물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가서면 부닫힐 수 밖에 없고, 시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일정한 생김새가 있으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물질, 물체이다. 이와 같은 물질적인 존재에 대한 경험의 차이를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학은 공통적인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추구하는데, 책상에 대한 경험이 모두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인 듯이 보인다. 그렇다면 물질이 아닌 것들은 어떤가? 가령, "우정"이라는 것은 독자와 필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면서도 물질은 아니다.  필자는 책상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독자는 필자의 이야기가 일종의 궤변인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책상은 물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가서면 부닫힐 수 밖에 없고, 시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일정한 생김새가 있으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물질, 물체이다. 이와 같은 물질적인 존재에 대한 경험의 차이를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학은 공통적인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추구하는데, 책상에 대한 경험이 모두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인 듯이 보인다. 그렇다면 물질이 아닌 것들은 어떤가? 가령, "우정"이라는 것은 독자와 필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면서도 물질은 아니다. 
research_methods_lecture_note.txt · Last modified: 2021/04/10 17:34 by hkims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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