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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_methods_lecture_note [2019/04/24 06:48] hkimscilresearch_methods_lecture_note [2019/09/20 08:18] hkims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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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언급된 책상의 예를 가지고 좀 더 이야기 해보자. 위에서는 독자의 머리에 있는 책상과 실제하는 책상 간의 불일치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즉, 독자가 경험한 물체로서의 책상과 독자의 머리에 떠오른 책상이 1:1 의 형식으로 매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된 책상의 예를 가지고 좀 더 이야기 해보자. 위에서는 독자의 머리에 있는 책상과 실제하는 책상 간의 불일치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즉, 독자가 경험한 물체로서의 책상과 독자의 머리에 떠오른 책상이 1:1 의 형식으로 매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약간 방향이 다른 질문을 하자. 독자가 위의 책상에 관한 글을 읽고 떠올린 책상은 필자가 이 글을 쓰면서 떠올린 책상과 같은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와 필자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쯤 되면 플라톤의 이데아가 설득력을 갖기 시작한다)? 상황중심의 접근을 취하는 연구자는 이와 같은 현상이 가능한 이유로 "전형화를 ([[Typification|typification]])" 든다. 전형화란 인간이 경험하는 것에서 전형적인 그 무엇을 솎아 내어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인간은 수 많은 갈래의 경험을 단순화하여 정리하는 경향 혹은 복잡하게 엮여져 있는 현상을 질서정연하고 정리정돈이 잘된 것으로 파악하여 알아 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형화와 공통추구의 성향을 (indexicality) 통해서 우리는 너와 내가 서로 다른 것을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같은 것을 추구하는 듯이 아무런 문제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약간 방향이 다른 질문을 하자. 독자가 위의 책상에 관한 글을 읽고 떠올린 책상은 필자가 이 글을 쓰면서 떠올린 책상과 같은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와 필자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쯤 되면 플라톤의 이데아가 설득력을 갖기 시작한다)? 상황중심의 접근을 취하는 연구자는 이와 같은 현상이 가능한 이유로 "전형화를 ([[Typification|typification]])" 든다((see [[amazon>0810103907]])). 전형화란 인간이 경험하는 것에서 전형적인 그 무엇을 솎아 내어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인간은 수 많은 갈래의 경험을 단순화하여 정리하는 경향 혹은 복잡하게 엮여져 있는 현상을 질서정연하고 정리정돈이 잘된 것으로 파악하여 알아 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형화와 공통추구의 성향을 (indexicality) 통해서 우리는 너와 내가 서로 다른 것을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같은 것을 추구하는 듯이 아무런 문제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책상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독자는 필자의 이야기가 일종의 궤변인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책상은 물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가서면 부닫힐 수 밖에 없고, 시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일정한 생김새가 있으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물질, 물체이다. 이와 같은 물질적인 존재에 대한 경험의 차이를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학은 공통적인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추구하는데, 책상에 대한 경험이 모두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인 듯이 보인다. 그렇다면 물질이 아닌 것들은 어떤가? 가령, "우정"이라는 것은 독자와 필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면서도 물질은 아니다.  필자는 책상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독자는 필자의 이야기가 일종의 궤변인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책상은 물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가서면 부닫힐 수 밖에 없고, 시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일정한 생김새가 있으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물질, 물체이다. 이와 같은 물질적인 존재에 대한 경험의 차이를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학은 공통적인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추구하는데, 책상에 대한 경험이 모두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인 듯이 보인다. 그렇다면 물질이 아닌 것들은 어떤가? 가령, "우정"이라는 것은 독자와 필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면서도 물질은 아니다. 
research_methods_lecture_note.txt · Last modified: 2021/04/10 17:34 by hkims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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