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ial interaction with family
• physical exercise
• mental exercise
• exposure and socialization

입양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셨다고 하시니까 저는 권유하고 싶습니다. 제 경험으로 몇가지 더 생각해 보실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 개가 사람하고 살기 위해서는 100가지 덕목이 필요하다고 하면, 100가지를 다 갖춘 강아지는 거의 드뭅니다. 아무리 좋은 강아지도 몇몇 가지는 참고 고쳐가면서 살아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 혼자 있을 때 짖는 것(분리불안),
  • 가구 무는 것,
  • 산책 가지 전에 흥분하는 것,
  • 산책가서 끌고 흥분하는 것,
  • 사람보고 짖는 것,
  • 대소변 가리는 것,
  • 대소변 먹는 것,
  • 집에 온 손님에게 사납게 구는 것,
  • 오토바이를 (자전거) 보고 짖고 쫓아가는 것,
  • 자동차보고 짖는 것 등등 데려온 개가 다 좋은데 몇몇 가지는 문제가 되고 이 문제가 커서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게 됩니다.

• 개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 대처하기 전에 4가지 꼭 해줘야 할 것이 있는데, 이는
  • 가족과의 사회적교감 (social interation)
  • 육체적 운동
  • 정식적인 자극 (두뇌자극)
  • 외부세계에 대한 노출과 사회화 (다른 개, 다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https://youtu.be/wa7J_FkOsdo).

• 위의 4가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아지는데, 대개 이 때 이런 문제에만 집중해서 이를 해결하려고 (짖지 목하게, 덤비지 못하게, 가구를 물어 뜯지 목하게 등등)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위의 욕구를 우선 충족시켜 줘야 해결됩니다. 이 중에서 가족과의 사회적교감과 정신적인 자극은 어느 정도 집에서도 가능한데, 나머지 둘은 상당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돈이 들게 됩니다. 아침에 출근준비 하시기 전에 개랑 산책할 시간을 쪼개봐야 합니다. 하루가 아니라 일년 내내입니다. 오늘은 바빠서, 내일은 집에 일이 있어서 등등으로 일주일에 1번 이런 정도가 되면 개가 분명히 이상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 그러나, 이런 것들이 모두 충족이 된다고 해서 강아지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천성이나 어쩔 수 없은 환경적인 문제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는 훈련이나 개심리학적인 접근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그리고, 일단 강아지를 데리고 오기로 결정하면, 개가 사람과 살아야 할 때 필요한 덕목 중 어떤 것이 “천성”적으로 문제가 없고 어떤 것이 문제가될 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길러가면서 그 성격을 알게 됩니다. 추축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아지의 부견과 모견의 성격을 보고 이들이 대체적으로 훌륭하면 이를 닮을 가능성이 많으니, 강아지의 부견과 모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에게 충족시켜줘야할 4가지를 충족시켜주고, 부모견도 좋은 성격인데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쳐가며 살아야 합니다.

• 다른 방법으로는 유기견센터나 봉사활동 단체에서 원하는 품종의 개를 (나이가 아주 어리면 강아지라서 어떻게 클지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보고 관촬을 충분히 하고서 데려올 수 있습니다.
  • 일반사람에게 어떻게 대처하는가,
  • 성격이 차분한가,
  • 다른 개들과 어떻게 지내는 가, 등등은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 유기동물 봉사활동단체인 행동사와 같은 경우에는 구조한 개를 오랫동안 지켜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실한 답을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가정생활에 필요한 덕목은 잘 모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에 이런 점이 문제라면 3, 4개월을 계획으로 임시보호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