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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Andrew F. and Matthew J. Smith. Online Communication: Linking Technology, Identity, and Culture. Second Edition. Lawrence Erlbaum Associates, 2005. Chapter 4, “Relating Online” (78-100) PDF
- Different people shine in different conditions. Consider Jose, a junior whose soulful poetry has won him numerous awards. And yet when people meet Jose, they are often surprised by how quiet he is. Because he has such a powerful way with words in his writing, people expect him to show equal skill in his speaking. We all know people like Jose, individuals who find their voice in one channel rather than another. Those who find their voices through CMC engage in hyperpersonal communication. In short, hyperpersonal communication occurs when individuals find that they are better able to express themselves in mediated environments than they are in face-to-face interaction (p.89).
하이퍼퍼스널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본 ‘미네르바 현상’ 분석 PDF
본 연구는 2008년 인터넷의 미네르바 신드롬을 하이퍼퍼스널 관점이라는 CMC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함으로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하였다. CMC의 익명적이고 비동시적인 환경하에서 메시지 발신자 미네르바는 자신을 ‘무림의 숨은 고수’로 제시하고, 때로는 자신에 관한 정보를 ‘소시민’에 맞추어 전달함으로써 아고라 네티즌들과의 공감대를 강화시켜나갔다. 아울러 지혜까지 겸비한 ‘현인’이라는 인상을 만들어 내며, 결과적으로 CMC 매체의 특성을 이용하여 온라인 정체성을 최적화시키는 자기 제시를 하였다. 미네르바에 대한 시청각적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사회적 맥락 단서가 부재한 상태에서, 메시지 수신자 네티즌들은 미네르바의 게시글을 통한 제한된 단서들만을 가지고 미네르바를 이상화된 존재로 지각하고 ‘스승, 영웅, 선지자’로 추앙했다.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감을 가졌던 많은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정보와 대안을 제공하는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게 정보적 지지감, 감정적 지지감과 같은 사회적 지지감을 표현했으며, 아고라커뮤니티내 공동의 정체성의 확산과 함께 미네르바에 대한 추종을 증폭시켜나갔다.
월서(Walther, 1996)는 하이퍼퍼스널 커뮤니케이션 관점(hyperpersonal communication perspective)을 주창하면서, 온라인의 제한된 단서 소통(minimal cue interaction)이 때로는 상대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상대를 이상화하는 하이퍼퍼스널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CMC의 메시지 발신자는 익명적이고 비동시적(asynchronous) 온라인 채널을 통하여 자신을 선별적으로 제시(selective self-presentation)하여 자신이 원하는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으며, 메시지의 수신자는 메시지의 발신자에 대하여 이상화되고 부풀려진지각(inflated perception)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의 실증적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하이퍼퍼스널 커뮤니케이션 관점의 기본 가정들을 입증하여 왔다(Chester & Gwynne, 2006;Gibbs et al. ,2006; Hancock & Dunham, 2001; Henderson & Gilding, 2004; Hian et al. ,2006; Nowak et al. , 2006; Walther, 2007; Walther, Slovacek & Tidwell, 2001). 나아가 선행 연구는 사회적 지지감(social support)을 얻을 수 있는 인터넷 포럼, 커뮤니티 등은 하이퍼퍼스널 효과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Turner et al. , 2001).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른 참여자들도 자신과 유사한 우려나 관심사를 갖고 있다고 여기며 유사한 정체성(similar identity)을 추정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커뮤니티내 참여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사회적 지지감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의 정체성(common identity)이나 친밀도를 증가시키기 쉬우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하이퍼퍼스널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여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